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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힘들다. 눈이 다 아프네." "휴게실 가서 차라도 한 잔 들고 오세요." "후아함. 곧 끝날 텐데 뭐. 그런데 그 아이들은 왜 데려온 거야?" "카밀이 바람의 정령을 부른대요. 학교에서 상급 진을 불러낼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다는데요." "그래서 처인구퀵서비스 역북동퀵, 삼가동오토바이퀵 용인다마스퀵 여기로 온 거군. 하긴, 천문대라면 쓰러질 염려도 없고, 괜찮겠지. 하지만 성공할 수 있을까? 그 애가 아무리 천재 정령사라도." "시험을 해보겠다는 거니까... 말릴 이유는 없죠." "그래서 보호자로 따라온 거야? 너도 참, 일 많다." "가장 바쁘게 만드는 분이 그런 말 할 자격 없어요~." 웃으면서 석판을 건네자 눈으로 슥 훑어보고 하늘을 바라보며 비교한다. 몇군데를 고쳐 적으니 페트리시안 선생이 손뼉을 딱 쳤다. 드디어 실습이 끝났다는 생각에 학생들이 우루루 아래층으로 몰려갔다. 일지를 기록하기 위해 처인구퀵서비스 역북동퀵, 삼가동오토바이퀵 용인다마스퀵 석판을 갖고 헬레나가 내려가자, 교대하듯 카밀과 플로렌스가 올라왔다. "미카, 이제 끝난거야?" "응, 대충은. 시작할 거니, 카밀?" "응. 준비하는 거 좀 도와줘. 플로렌스, 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