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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아름민별 2018. 2. 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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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한 시대가 흥하고 쇠하는 일은 그 국가의 지도자의 손에 달렸다. 

훌륭한 지도자를 만난 그 시대는 국세가 혁혁하면서 예악문물이 찬연히 빛나고,  

어리석은 지도자를 만난 그 시대는 혼란과 무질서와 탐욕으로 나라의 힘은 

떨어지고 서민들은 도탄에 빠진다. 지도자는 누군가? 신이 아니다. 역시 

사람이다. 다 같은 사람인데, 어떤 지도자는 거룩한 지도자가 되어서 만대의 

추앙을 받고, 어떤 지도자는 그 시대를 쇠퇴케 해서 만대의 지탄을 받는가? 

나는 지도자들의 인간형을 탐구해보기 위해서 세종대왕을 소설로 써보기로 

했다. 막상 붓을 들고 보니 부정적 인간형과 긍정적 인간형인 두 인간형을 

발견하게 되었다. 부정적 인간형은 근세왕조에 나타난 양녕대군이요, 긍정적 

인간형은 곧 세종 대왕이다. 나의 창작 '세종대왕'은 이 두 인간형을 대조 

연구해서 소설로 묘사해본 것이다.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나갈 때, 부정이건 

긍정이건 자기의 태도를 뚜렷하게 정립해서 굽히지 않고 걸어나가기란 또한 

어려운 일이다. 제왕이란 권위의 자리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자리다. 

  그러나 양녕은 세자라는 당연히 왕이 될 위치에 있으면서도 스스로 몸을 

방탕으로, 자학으로 강북구퀵서비스 강북구다마스용달 미아동퀵서비스 미아동다마스용달 용달차비용 왕의 자리를 헌신짝 버리듯 해서 결국 아우인 세종에게로 

왕위가 돌아가게 했다. 왜 왕의 자리를 버렸는가? 그의 아버지 와 할아버지는 

임금의 자리를 차지하려 하여 부자가 원수가 되고, 형제가 살육을 감행했다 

더럽고, 구역질이 났다. 임금자리를 박차버리고 유랑의 길로 들었다. 남들이 다 

탐내는 임금의 자리를 백안시하여 부정한 큰 인물이다. 세종 또한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추태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러나 당신마저 부정의 태도를 취하여 

왕의 자리를 버린다면 강북구퀵서비스 강북구다마스용달 미아동퀵서비스 미아동다마스용달 용달차비용 국가는 망하고 말게 된다. 모든 것을 참고 세자라는 

명목을 받았다. 그후에 왕위에 나아가 만백성의 지도자가 된 후에는 지성으로 

나라와 백성을 사랑해서 자기의 책임을 다하여 왕조 5백년 중에 찬란한 

황금시대를 이루었다. 이 두 인물의 인간형을 연구해본 것이 이 작품이다. 이 

작품을 1969년 3월 1일부터 강북구퀵서비스 강북구다마스용달 미아동퀵서비스 미아동다마스용달 용달차비용 쓰기 시작해서 1977년 3월 1일을 앞으로 바라보면서 

2,465회로 끝을 마치게 되니, 만 8년 동안의 긴 작업이었다. 나는 한평생 큰 

공부를 한 셈이다. 끝으로 부언할 것은, 이것은 어디까지나 역사소설이요, 

정사는 아니다. 문학인 소설이므로 작자의 주관적 창작이다. 고증과 자료는 

역사에서 취했으나 허구와 추리와 가공이 교착되어 있는 점을 말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