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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엔 아스트로 선배와는 왜 싸운 거죠?" "뭐?" 타이렐의 표정이 흔들리는 것을 내심 통쾌해 하며, 카밀은 재차 물었다. "왜 싸웠냐고요. 아주 심각하던데." "본 거냐? 이 녀석, 훔쳐보기나 하고." "길가에서 싸운 건 그 쪽이잖아!" "넌 상관할 거 없어, 꼬마." 울컥- 했지만, 타이렐의 표정이 이상했다. 마치, 가슴 아픈 용인퀵서비스 수지구퀵, 김량장동오토바이퀵 삼가동다마스퀵 기억을 떠올린 듯한 얼굴. 카밀은 멍하니 바라보다가 말할 기회를 놓쳤다. 뒤에서 미카시르와 플로렌스가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타이렐 선배, 안녕하세요." "오, 플로렌스, 안녕. 미카시르, 네가 얘들 보호자야?" "아하하, 그런가. 선생님께 출입 허가증 받았어요. 시간만 써 주시면 돼요." "뭐야? 쳇, 놀려주려고 했는데." 짖궂게 웃는 얼굴은 평소의 타이렐 그대로다. 시간을 적어서 돌려준 용인퀵서비스 수지구퀵, 김량장동오토바이퀵 삼가동다마스퀵 뒤, 타이렐은 카밀을 다시 한 번 바라보았다. 왠지 움찔한 카밀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톡- 밀며, 타이렐은 조용히 속삭였다. "마법사를 살리는 것도 호기심, 죽이는 것도 호기심이라고 하지. 기억해 둘 만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