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2

걸포동퀵서비스 이미 도착했어요~

아름아름민별 2017. 2. 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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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라에서 온 사신은 작은 나라의 임금에게 덜하지 않는 법입니다."

  걸포동퀵서비스 후주는 제위에 올랐으나 손권은 아직 왕인 것을 내세워 하는 말이었다. 

그러자 손권은 정말로 성이났다. 저희 스스로 제 주인을 천자에 올려놓고 거기 

기대 상국 행세를 하려는 게 아니꼽고도 분했다. 시신이고 뭐고 봐주는 것도 

없이 소리쳤다.

  "너는 제 처지도 헤아려 보지 않고 감히 세 치 혀를 놀려 옛적 역이기가 

제나라 달래던 일을 흉내내려 하는구나. 여봐라 걸포동퀵서비스 무엇들하느냐? 어서 저놈을 

기름솥에 처넣어라!"

  그러자 등지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사람들은 모두 동오에 밝고 어진 이가 많다더니 누가 알았으랴. 한낱 선비를 

이토록 겁낼 줄을!"

  "무슨 소리냐? 내가 너같이 하찮은 필부를 두려워한단 말이냐?"

  손권이 더욱 성나 목소리를 높였다. 등지가 조금도 움츠러드는 기색없이 

대꾸했다.

  "만일 이 등지를 겁내지 않는다면 무엇 때문에 내가 그대들을 달래는걸 

걱정한단 말인가? 어찌하여 입도 열기 전에 기름솥에 삶아 입을 막아버릴 

궁이나 하는가?"

  "너는 제갈량의 세객이 되어 나로 하여금 걸포동퀵서비스 위와 손을 끊고 촉과 손잡게 하려고 

오지 않았느냐? 그따위 말은 들으나마나다."

  손권은 짐짓 틈을 보이지 않으려 애쓰며 그렇게 잘라 말했다. 그래도 등지는 

조금도 수그러지는 기색이 없었다.

  "나는 촉의 한낱 선비일 뿐이나 특히 오나라를 위해 이로운 것과 해로운 걸 

일러주러 ㅇ다. 그런데 무사를 늘여 세우고 가마솥을 내걸어 사신을 맞으니 그 

깜냥으로야 어찌 사람들을 제대로 쓸 수 있겠는가?"

  그 말을 듣자 잠시 걸포동퀵서비스 감종에 휘몰렸던 손권은 퍼뜩 정신이 들었다. 더는 하찮은 

감정 싸움을 할 때가 아님을 깨닫고 얼른 태도를 바꾸었다. 무사들을 꾸짖어 

내쫓고 등지를 전 위로 오르게 하여 자리를 내준 뒤 물었다.

  "실은 선생을 한번 떠보았을 뿐이외다. 그래, 오와 위의 이롭고 해로운 게 

무엇이오? 바라건데 내게 가르침을 내려주시오."

  그제서야 등지도 말투를 바꾸었다.

  "대왕께서는 우리 걸포동퀵서비스 촉과 화친을 하시려는 것입니까? 아니면 오히려 위와 

화친을 맺으시려는 것입니까?"

  "나는 기실 촉과 화친을 맺고 싶소이다. 그러나 촉주는 나이 어리고 해아림이 

얕아 처음과 끝을 온전히 해낼지 걱정되오."

  손권이 비로소 속마음을 밝혔다. 등지가 목청을 가다듬어 그 말을 받았다.

  "대왕께서는 세상이 알아주는 영웅이요, 제갈량 또한 한 시대의 준걸입니다. 

또 촉은 산천이 험하고 오는 걸포동퀵서비스 삼강을 건너야 하는 어려움을 가진 땅입니다. 만약 

이 두 나라가 입술과 이의 사이가 되어 서로 손잡고 돕는다면, 나아가서는 

천하를 삼킬 수 있고 물러나도 솥발처럼 천하의 한 모퉁이를 떠받들고 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대왕께서 위에 몸을 굽혀 신하노릇을 자청하신다면 

위는 틀림없이 대왕께서 조정에 들어오기를 바라고 태자는 내시로 삼으려들 

것입니다. 그래 놓고 그걸 따르지 않는다면 군사를 일으켜 치겠지요. 그때는 

우리 촉도 틈을 노려 물길을 타고 오로 밀고들 것이니, 이 강남의 땅은 두번 

다시 대왕의 것으로 남게 되지 못할것입니다. 대왕께서 제 말을 옳지 못하다 

여기신다면 저는 대왕 앞에서 걸포동퀵서비스 스스로 죽어 세객이란 이름만이라도 벗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