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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아름민별 2017. 3. 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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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험으로 하다고 말려 보았다. 하지만 이것도 소용없었다. 카리아는 자신의 몸 하나 정도는 지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궁을 호위하는 기사들에게 어릴 때부터 검술을 배우는 바람에 보통 날건달 들은 그에게 상대가 안 되었다. 뭐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카리아의 성격 때문에 건드리는 것을 꺼려햤다. 애가 한국에 있던 고등학생이다 보니 카리아의 입에서 쏟아지는 욕직거리 때문에 죽전동퀵서비스 성복동퀵, 기흥동오토바이퀵 상하동다마스퀵 모두들 꼼짝 못하고 굳어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골목에서 카리아는 피하는 대상 1호로 성정되어 있다. 집적거리면 애가 급소(남자의 그곳)을 발로차는 것도 꺼려 하지 않으니 말이다... 처음에 카리아에게 까불던 건달들도 카리아에게 얻어터지고(정확히 그곳...) 카리아에게 기고 있는 중이었다. 한국에 있던 시절에 험악하게(?) 살아온 카리아에게 초짜(?)건달 따위는 상대도 아니었다. 물론 덤벙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나이에 맞지 않게 많은걸 알고 계시는데... 시녀의 몸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카리아의 별궁에 사는 모든 시종, 시녀들은 카리아가 이런 곳에 있기에는 너무 커다란 존재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많은 것을 알고 머리도 좋았다. 그리고 죽전동퀵서비스 성복동퀵, 기흥동오토바이퀵 상하동다마스퀵 나이에 걸맞지 않은 행동... 그게 귀여웠지만 어떻게 보면 십대 후반처럼 보이기도 했다. 당연한 일이지만 카리아의 원래 나이는 십대 후반이니 말이다. 계속 아이의 몸과 동화되어 정신연령이 줄어 버렸지만 그는 한국에서도 머리가 좋은 편이었다. 남들보다 일찍 말을 했고 머리도 보통 학자들만큼 좋았다. 아니, 학자들도 카리아의 지식을 따라가기는 힘들 것이다. 당연하다! 카리아는 전생에 소설광 이었다. 소설의 세계관과 이곳의 세계관은 완전 동일했다. 신기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