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배송만큼은 천천히 안하는 천천동퀵서비스

아름아름민별 2017. 2. 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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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의 3동 우너수가 세길로 나누어 밀고 들어옵니다'

  그 말을 들은 천천동퀵서비스 공명은 먼저 조운과 위연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아무 말도 않고 다시 왕평과 마충을 부르더니 둘에게 먼저 영을 내렸다.

  "지금 오랑캐 군사가 세 길로 나누어 오고 있다. 나는 자룡과 문장을 보내고 

싶으나 그들은 이곳 자리를 잘 몰라 쓰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그대들 둘을 

먼저 보내려 하니 왕평은 왼길로 나가 적을 맞고, 마충은 오른 길로 나가 적을 

맞으라. 나는 자룡과 문장을 뒤따라 보내 그대들의 뒤를 받쳐 줄 것이다. 오늘 

군마를 정돈해 내일 아침 떠나도록 하라"

  왕평과 마충이 영을 받고 물러나자 공명은 다시 천천동퀵서비스 장의와 장익을 불렀다.

  "그대들 두 사람은 군사를 이끌고 가운데 길로 나아가 적을 맞으라. 오늘 

군마를 정돈한 뒤 내일 아침 왕평, 마충과 시가을 맞추어 떠나면 된다. 나는 

자룡과 문장을 보내고 싶으나 이 두사람은 지리를 잘 몰라 쓰지 못하고 있다."

  공명이 그렇게 영을 내리자 장의와 장익도 소리내어 답하고 물러갔다. 조운과 

위연은 공명이 끝내 자기들을 쓰지 않자 성난 빛을 드러냈다. 공명이 그런 

그들을 보고 짐짓 달래듯 말했다.

  "나는 장군들을 쓰지 않으려 함이 아니다. 장군들이 험한 곳을 깊숙이 

들어갔다가 오랑캐들의 계책에 떨어질까 두려워 천천동퀵서비스 쓰지 못하는 것이오. 그렇게 

되면 우리 군사들의 날카로운 기세만 꺾어 놓는 꼴이 되지 않겠소?"

  그러자 조운이 불끈거리며 받았다.

  "만약 우리가 이곳 자리를 잘 안다면 어쩌시겠습니까?"

  "어쨌든 그대들은 조용히 물러나 있고 함부로 움직이지 말도록 하시오."

  공명이 기어이 두 사람을 잡아 놓자 조운과 위연은 좋지 않은 기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아무래도 그대로 있을 수는 없다 싶었던지 조운이 위연을 

자기 진채로 불렀다.

  "우리 두 사람은 선봉이면서도 자리를 모른다는 이유로 오늘 쓰이지 못했소. 

후배들에게 할 일을 빼겼으니 어찌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소?"

  조운이 그렇게 말하자 천천동퀵서비스 위연이 얼른 팔을 걷고 나섰다.

  "그러지 말고 우리 두 사람이 몸소 한 번 가서 살펴보는 게 어떻습니까? 

토박이라도 하나 붙잡으면 길잡이로 삼아 오랑캐들을 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운도 들어 보니 그럴듯했다. 이에 두 사람은 말에 올라 가운데 길로 

달려나갔다. 몇 리 가기도 전에 멀리서 티끌이 자욱이 이는 게 보였다. 산위에 

올라가 살펴보니 오랑캐 군사 수십 기가 말을 몰아 달려오고 있었다.

  덮치기 좋은 길목에 숨어 있던 조운과 위연은 그들이 가까이 오자 양쪽에서 

뛰쳐나갔다. 오랑캐 군사들은 두 사람을 보고 깜짝 놀라 달아나기 바빴다. 

조운과 위연을 그런 천천동퀵서비스 그들을 뒤ㅉ아 각기 몇 명씩 사로잡았다. 

  진채로 돌아온 두 사람은 붙들어온 오랑캐 군사들에게 술과 밥을 주며 근처의 

지리를 물었다. 그 중에 하나가 입을 열었다.

  "앞에는 금환삼결 원수의 대체가 있는데, 산 어귀에 자리잡았습니다. 그 대채 

동서로 두 갈래 길이 나 있어 하는 오계동으로 통하고 다른 하나는 동도나와 

아회남의 진채 뒤로 이어집니다."

  조운과 위연은 그 말을 듣자 곧 날랜 군사 5천을 골라 사로잡은 오랑캐 

군사를 길잡이로 삼고 진채를 나섰다. 때는 밤 2경 무렵인데 천천동퀵서비스 달은 밝고 별은 

빛났다. 달빛 속에 길을 재촉해 금환삼결의 대채에 이르니 거의 날샐 무렵인 

4경이었다.